도봉구, 추가경정예산 678억원 편성…문화시설에 105억원

박대로 기자 2024. 6. 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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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678억원 규모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11억8000만원은 도봉구만의 특색 있는 동 축제 개최, 동 자치회관 교양강좌 신규 발굴 지원,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운영, 지역문화예술인 지원사업 등과 다락원 체육공원, 도봉동 실내스포츠센터, 쌍문 종합체육센터 시설 개선 등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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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구의회 심의 의결 거쳐 확정
[서울=뉴시스]도봉구청사 외경. 2024.05.13. (사진=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678억원 규모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올해 도봉구 총예산 규모는 9267억원이 된다.

추경 재원은 2023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과 국·시비 보조금, 조정교부금 등으로 마련됐다.

구는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91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내 60세 이상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소득과 무관하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도봉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8억5000만원, 현재 주 2.5일 제공하는 경로당 식사를 주 5일까지 확대하는 사업에 2억9000만원을 배정했다.

노년층 노후생활을 위해 지역 내 100세 이상 주민 대상 장수 축하물품 지급 사업과 시니어 운동코치 양성, 경로당 건강프로그램 운영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으로는 영유아 보육료 및 부모급여 지원사업에 7억원, 보육교직원 인건비 및 처우개선 지원에 14억원, 어린이집 운영 지원에 4억6000만원을 편성했다.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서울형 키즈카페와 지난 4월 개소한 초안꿈마루 어린이식당 운영 예산도 배정했다.

민생안정과 지역 활력제고를 위해서는 18억원을 편성했다.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에 16억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물 관리에 5800만원, 13억원 규모의 도봉사랑 모바일 상품권 발행에 7500만원을 배정했다.

문화 콘텐츠 확충과 생활 인프라 개선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05억원을 투입한다. 11억8000만원은 도봉구만의 특색 있는 동 축제 개최, 동 자치회관 교양강좌 신규 발굴 지원,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운영, 지역문화예술인 지원사업 등과 다락원 체육공원, 도봉동 실내스포츠센터, 쌍문 종합체육센터 시설 개선 등에 쓰일 예정이다.

도시기반시설 보강에는 93억원을 편성했다. 지역 내 주요 기반시설인 하수, 하천, 도로 시설물 유지관리 등에 25억원, 노후 어린이공원 재정비에 6억원, 발바닥공원 정비에 3억5000만원, 공원 및 중랑천 파크골프장 화장실 정비·신설에 4억원을 투입한다. 도봉구 특화 명소 조성을 위한 중랑천 데크로드 설치구간 확장 공사에는 15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구 재정 운용을 위해 250억원을 통합재정안정화 기금에 적립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통해 불확실한 경기 여건과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하향 기조에 따른 세수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미래 재정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10일부터 도봉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2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취약계층 보호와 도시경쟁력 강화, 재정의 안정적 운용에 중점을 두고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한 예산만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구민 생활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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