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정근 위증 교사 주장은 비약이자 오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받고 있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위증 교사 주장에 대해 "비약이자 오해"라고 반박했다.
송 대표는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허경무) 심리로 열린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재판 출석길에 취재진에게 "재판부가 이해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받고 있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위증 교사 주장에 대해 “비약이자 오해”라고 반박했다.
이씨는 앞서 지난달 29일 송 대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송 대표가 민주당 돈봉투 의혹 전반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아울러 송 대표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위증하도록 교사했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가 작년 11월 출판기념회에서 만난 이씨 남편을 통해 자신에게 ‘나를 믿고 훗날을 함께 도모하자’는 메모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는 송 대표에게 “사건 관계인 접촉 우려가 있으니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송 대표가 보석 석방 다음 날 광주 5·18 묘역을 참배했는데 문제가 됐던 송 대표의 휴대전화 관련자 2명이 수행했다”며 “보석 취지를 볼 때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송 대표는 “검사님의 우려는 충분히 참고하겠다”며 “한 분은 소나무당 사무총장이라는 공식 직함을 가져 안 만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보석 준수 조건 중 사건 관계인 접촉 금지가 있다”며 “검사의 우려도 있지만 재판부의 우려도 있으니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송 대표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사건 관계자들과 만나거나 연락해서는 안 되며 연락이 오면 그 사실과 경위·내용을 재판부에 즉시 알릴 것을 조건으로 붙였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