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펄펄’→오재일도 뒤늦게 ‘쾅’…트레이드 ‘손익계산’ 이제부터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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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윈 트레이드'가 될 수 있을까.
지난달 28일 박병호와 오재일이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박병호는 5경기에서 18타수 7안타, 타율 0.389, 3홈런 8타점, 출루율 0.476, 장타율 0.889, OPS 1.365를 치고 있다.
박병호의 페이스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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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윈윈 트레이드’가 될 수 있을까. 처음엔 삼성이 웃었다. 박병호(38)가 펑펑 터진다. KT도 아직 모른다. 오재일(38)의 한 방이 나왔다. 손익계산은 이제부터다.
지난달 28일 박병호와 오재일이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다음날부터 바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기록만 보면 박병호의 완승이다.
박병호는 5경기에서 18타수 7안타, 타율 0.389, 3홈런 8타점, 출루율 0.476, 장타율 0.889, OPS 1.365를 치고 있다. 첫 경기인 5월29일 대구 키움전부터 홈런을 때렸다. 이후 결승 스리런, 선제 3점포도 쐈다. 2일 대구 한화전에서는 결승 적시타까지 일궜다.
박진만 감독은 “역시 박병호는 박병호”라며 감탄했다. 첫 경기 6번 타자로 시작했지만, 바로 4번을 꿰찼다. ‘국민거포’의 부활이다. 타자친화적인 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쓰는 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딱 삼성이 바란 부분이다.
오재일은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5경기에서 14타수 1안타, 타율 0.071이 전부다. 삼진은 6개를 당했다. 병살타도 2개 있다. 삼성에서도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KT 이적 후에도 정신없이 시간만 흘렀다.
2일 광주 KIA전에서 흐름을 틀었다. 8-0으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상대 김건국의 초구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이적 후 첫 안타가 홈런이다. 아쉬움을 털어낸 대포 한 방. 이로써 KT도 웃을 수 있게 됐다. 상대적으로 왼손 거포가 부족했다. 오재일이 깨어나면 KT도 더 강해진다. 가을야구를 위해 더 올라가야 한다. 힘을 받을 수 있다.
트레이드 첫 주만 보면 분명 삼성이 웃는다. 박병호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트레이드로 ‘리프레시’ 제대로 됐다. 오재일은 삼성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갔는데, KT에 가서 부진했다.
끝이 아니다. 아직 시즌 절반도 치르지 않았다. 지금 성적이 전부가 아니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 박병호의 페이스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재일은 반대 케이스가 될 수 있다. 불이 붙으면 무서운 타자다.
급작스레 성사된 트레이드다. 박병호도, 오재일도 기회가 필요했다. 삼성과 KT가 양쪽의 앞길을 열어줬다. 샐러리캡이 있기에 고액연봉자끼리 트레이드만 가능했다는 점도 있다. 힘든 시간을 보낸 베테랑 거포들이다. 누가 마지막에 웃을까.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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