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저녁하면서 맥주 한잔 하지 않나, 왜 尹만…매도 정당하게 때려라"

박태훈 선임기자 2024. 6. 3.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김민전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비판이 균형을 잃고 있는 것 같다고 불편해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서 맥주 한잔을 한 것을 놓고 지나치게 매를 때리고 있다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을 '술 프레임'에 가둬두려는 옳지 못한 전략이 숨어있는 것 같다는 것.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오후 충남 모처에서 열린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 만찬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박수를 치며 화답하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김민전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비판이 균형을 잃고 있는 것 같다고 불편해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서 맥주 한잔을 한 것을 놓고 지나치게 매를 때리고 있다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을 '술 프레임'에 가둬두려는 옳지 못한 전략이 숨어있는 것 같다는 것.

김 대변인은 3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서 "연찬회 저녁은 6시부터 잡혀있었는데 강의가 순연되는 바람에 저녁 7시쯤 갔고 대통령은 7시 반쯤 오셨다"며 "사실 요즘 저녁 먹으면서 맥주 한잔 안 하는 곳은 없지 않은가, 생맥주가 아니라 캔맥주를 종이컵에 따라서 건배한 것뿐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왜 술이 있느냐' '왜 반성하지 않느냐'고 비판하는 걸 보고 저희가 훨씬 더 많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대통령을 술이라는 프레임에 가두는 거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야당엔 술 먹고 음주 운전을 하고 무면허 운전한 의원들도 버젓이 있다"며 "그럼에도 술이라고 하는 프레임에 가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야당 비난을 밀어냈다.

김 대변인은 "그날 대통령이 저희와 저녁을 같이한 시간은 1시간도 채 안 되는데 마치 술판이 벌어진 듯이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지나친 비판이다"며 "정말 정당한 매를 좀 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주문 겸 불만을 에둘러 나타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