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측 "김호중 가창 OST, 사건 발생 직후부터 사용 NO"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측이 김호중 가창 OST 사용을 중단했다.
'미녀와 순정남' 측은 3일 마이데일리에 "김호중이 가창한 OST '결국엔 당신입니다'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사용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이변이 없는 한 사용할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김호중이 가창한 '결국엔 당신입니다'는 극 중 박도라와 고필승의 엇갈림 속에서 이어지는 필연적인 만남을 대변하는 곡으로, 지난 4월 13일 발매됐다.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수차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던 김호중은 사고 17시간 만에야 경찰에 출석했고, 음주사실을 부인했으나 추궁 끝에 결국 시인했다.
이후 김호중은 지난달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혐의로 구속됐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 본부장 전 모씨는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로 역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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