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지난달 8130대 판매···전년 대비 17.5% 감소

더 뉴 토레스 블랙에디션 KG 모빌리티의 더 뉴 토레스 블랙 에디션. KG 모빌리티 제공.

KG 모빌리티(KGM)가 올해 5월 기준 토레스를 비롯해 총 8000대 넘는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는 지난 달 대비 소폭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지만, 수출 물량이 줄며 전년 같은 달보다 17.5% 감소한 것이다.

KGM은 지난달 내수 4001대, 수출 4129대를 포함해 총 813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는 토레스 판매량이 전월 대비 35.2% 증가하는 등 일부 회복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9.2% 가량 늘어난 점 등에 따른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KGM은 상승세를 보이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3% 감소했으나, 전년 누계 대비 26% 증가하며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해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GM은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를 위해 파라과이와 온두라스 등 중남미 신흥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한 내수 시장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GM 택시 모델 3종 KG 모빌리티가 지난 5월 출시한 토레스 EVX와 코란도 EV,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KG 모빌리티 제공.

KGM은 지난 5월 토레스 EVX와 코란도 EV,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 SUV 밴 모델로는 국내 최초로 토레스 EVX 밴을 출시한 바 있다. 코란도 EV는 택시에 이어 일반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며, 코란도 EV는 지난 2022년 2월 선보인 코란도 이모션의 이름을 변경하고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해 2년 만에 나온 모델이다.

택시 모델 3종은 장시간 운전하는 택시 운전자의 특성을 중심으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적으로 적용했다. 특히 토레스 EVX 밴은 최대 1462ℓ의 적재 공간이 있어 300㎏ 중량의 화물을 실을 수 있어 비즈니스를 위한 업무용, 레저용으로 활용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KGM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하고 다양한 신모델을 출시하는 동시에 고객 대응 확대 등 마케팅 전략 강화를 통해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