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반도체 샀는데 왜 이래”…외국인 웃고 개인 우는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한 달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수익을 낸 반면 개인 투자자는 대거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7만6700원에서 7만3500원으로 4.17% 하락해 주로 개인 투자자가 평가손을 기록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SK하이닉스 주가는 17만5900원에서 18만9200원으로 7.56% 상승해 주로 외국인 투자자가 평가익을 기록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인 사들였는데 한달 주가 4%↑
SK하이닉스, 같은기간 7.5% 쑥
매수 나선 외국인 ‘함박웃음’
반대로 투자한 개미들 ‘손실’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 현장. [사진 제공=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3/mk/20240603190002402ellu.jpg)
3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2조5347억원어치 팔아 순매도액 1위에 올랐다. 반면에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와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각각 1조9735억원, 4125억원어치 사들여 두 투자자 모두에게서 순매수액 1위에 올랐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7만6700원에서 7만3500원으로 4.17% 하락해 주로 개인 투자자가 평가손을 기록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는 1조5075억원을 사들여 순매수액 1위에 올랐다. 반대로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와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를 각각 9131억원, 5380억원씩 팔아 두 투자자 모두에게서 순매도액 1위에 올랐다.
이 기간 SK하이닉스 주가는 17만5900원에서 18만9200원으로 7.56% 상승해 주로 외국인 투자자가 평가익을 기록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이득을, 개인 투자자가 손해를 보는 현상은 다른 종목에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됐다.
지난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HD현대일렉트릭(3627억원), 두산에너빌리티(3077억원), 현대차(2915억원), 한미반도체(1856억원) 등의 종목을 순매수했는데, 이들 모두 적잖은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에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한 LG화학(-2776억원), 삼성SDI(-2387억원), 카카오(-2120억원), HD현대마린솔루션(-1925억원) 등은 하락했다.
이와 달리 개인들은 지난달에 코스피 시장에서 대거 평가손을 기록했다.
이들은 삼성전자 외에도 카카오(2250억원), LG화학(2124억원), 삼성SDI(2116억원), LG에너지솔루션(1907억원) 등 하락하는 종목을 대거 순매수했다.
반대로 현대차(-4382억원), LG전자(-4342억원), 두산에너빌리티(-3729억원), 한미반도체(-2459억원) 등 상승하는 종목은 대거 순매도했다.
한편 5월 내내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매수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하루 동안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종목을 총 1821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74% 오른 2682.52포인트로 이날 마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준석 “여당서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쌩쇼’” - 매일경제
- “기러기 아빠, 마음 독하게 먹어야겠네”…원화값 1300원시대 오래간다는데 - 매일경제
- “전세계 주름살 다 펴준다”…‘K보톡스’에 열광하는 MZ들 - 매일경제
- “아빠가 브래드 피트지만 필요없어”…18세 되자마자 성 바꿔버린 딸 - 매일경제
- “밀양 여중생 성폭행 옹호 경찰 여기 있나요?”…난리난 경찰게시판, 무슨일이 - 매일경제
- 부모에 자녀까지 ‘이중부양’ 아빠세대 “정작 난 고독사할 것” - 매일경제
- “집 한 채가 전재산인데”…강남 아닌 강북주민이 서울 종부세 40% 낸다 - 매일경제
- ‘격투기 이야기’하다 친구 머리 바닥에 ‘쿵’…20대 남성 실형 - 매일경제
- “신혼부부 2억이상, 1% 초저금리 대출”…나경원 1호 법안은 ‘저출산 정책’ - 매일경제
- “선수단 분위기 수습+목표 이뤄줄 최적의 역량 갖춰” 독수리 군단 부름 받은 김경문 감독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