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종이보내 오물로 돌려받은 대북정책…무능한 尹대통령"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이재명 대표와의 오찬 행사를 위해 여의도 63빌딩 내 중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AP>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종이보내고 오물로 돌려받은 대북정책, 되로 주고 말로 받았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의 서해상 GPS 통신교란과 미사일 발사에도 큰소리만 치는 대통령과 국방장관"이라며 이같이 직격했다.

이어 "이렇게 무능한 대통령이시기에 개인 핸드폰으로 우즈벡에 있는 이종섭 전 국방장관에게 한시간에 무려 3번씩이나 전화하고도 '전화는 했지만 위법은 없다'시며 장관에게 책임을 넘겨 장관 위증 및 꼬리 자르기를 하는 비겁한 대통령, 법꾸라지 대통령이 되셨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NSC상임위의 대북 확성기 검토로 대남 오물 살포가 중단되었다고요?"라며 "아니다. 북한에서 속도 조절 즉 자기들도 표현의 자유를 표시했으니 대북전단 보내는지를 보겠다는 심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남오물도 대북전단도 백해무익하다"며 "남북 공히 중단하고 대화, 평화가 정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축하난은 감사하지만 난은 보내시더라도 거부권으로 법안을 국회로 다시 보내지 마시라고 첨언한다"고 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