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원' 무리뉴, 팬 난입에도 스윗한 대처...경호원에게 '괜찮다' 사인 후 사진 찰칵

한유철 기자 2024. 6. 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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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은 팬 서비스도 스페셜했다.'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페네르바체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무리뉴 감독의 부임을 발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무리뉴가 페네르바체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 구두 합의가 이뤄진 후,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체결됐다"라고 전했다.

주변에 있던 경호원이 곧바로 제지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따뜻한 팬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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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크 스포츠
사진=페네르바체 SNS

[포포투=한유철]


조세 무리뉴 감독은 팬 서비스도 스페셜했다.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페네르바체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무리뉴 감독의 부임을 발표했다.


무리뉴 감독은 2000년대 축구 감독계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포르투에서 트레블을 달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이후 인터밀란,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화려한 경력을 보냈다. 아르센 벵거, 알렉스 퍼거슨 경, 펩 과르디올라 등. 세계적인 명장들과 라이벌리를 구축하며 세계 축구를 선도하는 지도자였다.


최근 흐름은 다소 부족하긴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으며 명가 재건을 목표로 했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다. 이후 토트넘 훗스퍼에 부임해 손흥민을 지도했다. 하지만 단 하나의 메이저 트로피도 따내지 못하며 2년 만에 팀을 떠났다.


2021-22시즌을 앞두고는 AS 로마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따내며 건재함을 증명했지만 2023-24시즌엔 아쉬운 성적으로 일관했고 결국 1월 중순 구단과 결별했다.


이후 여러 팀과 연관됐다. '설'에 불과하긴 했지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연관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페네르바체가 유력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5월 중순 "무리뉴가 페네르바체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조만간 새로운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선거 날짜는 5월 25일이다. 후보 중 한 명인 아지즈 일디림은 당선 공약으로 무리뉴 선임을 약속했다"라고 보도했다.


이후 협상은 빠르게 전개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무리뉴가 페네르바체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 구두 합의가 이뤄진 후,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체결됐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될 때 쓰이는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빼놓지 않았다.


그렇게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에 왔다. 이후 성대한 입단식을 진행했다. 많은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쉬크루 사라코글루 스타디움에서 공식적으로 페네르바체 소속이 됐음을 밝혔다.


뜻하지 않은 해프닝도 있었다.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의 등장에 흥분한 한 팬이 단상 위로 난입한 것. 주변에 있던 경호원이 곧바로 제지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따뜻한 팬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는 경호원들에게 괜찮다는 사인을 보낸 후, 그 팬과 사진을 찍었다. 팬은 떠나기 전 무리뉴 감독과 따뜻한 포옹까지 했다.


사진=토크 스포츠
사진=토크 스포츠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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