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꽃 상임위원장…충청 다선의원들 선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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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가 개원한 가운데 충청권 의원들의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에 이목이 집중된다.
국회 상임위원장 배정을 위한 여야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충청권 상임위원장 탄생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야간 막판 협상을 통해 상임위원장 자리를 어떻게 배정하느냐에 따라 충청 다선 의원들의 상임위원장 배정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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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 배정 놓고 이견 커…협상 불발시 민주당 18개 상임위원장 독식 변수
제22대 국회가 개원한 가운데 충청권 의원들의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에 이목이 집중된다. 국회 상임위원장 배정을 위한 여야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충청권 상임위원장 탄생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다수당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의원들의 1차 희망 상임위 배정을 완료했다.
충청권 20석 가운데 16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3선인 조승래(대전 유성갑), 강훈식(충남 아산을),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을 제외한 13명 의원들에 대한 상임위를 모두 배정했다.
충청 13명의 의원들은 정무위와 산자위, 국토위 등 다양한 상임위에 배정되면서 향후 지역 현안사업 등을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한 상태다.
국민의힘 역시 3명의 의원들이 희망상임위를 신청했다. 강승규(충남 예산·홍성) 의원은 국토위, 성일종(충남 서산·태안)의원은 정무위, 장동혁(보령·서천)의원은 산자위를 각각 신청했다.
일반적으로 국회 상임위원장은 3선 이상 중진의원이 맡는 게 일반적이다. 민주당에선 조승래, 강훈식, 어기구 의원이 유력한 상임위원장 후보군이다. 법무부장관을 역임한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은 4선으로 산자위를 신청했다.
국민의힘에선 성일종 의원이 3선 반열에 올랐지만 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어 전반기 국회보다는 후반기에 상임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3선 의원 가운데 조승래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거론되고 있다. 조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과방위 민주당 간사를 맡아 전문성 등을 확보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국회에서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촉진법안은 물론 구글의 인앱결제방식 강제 지침에 반발한 이른바 구글갑질방지법 등을 대표발의하면서 전문성과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과방위는 정부의 R&D 예산삭감으로 거센 반발이 있는 정부출연연이 피감기관이라는 점에서 볼 때 조 의원의 지역구와도 연관성이 깊은 상임위이다.
강훈식 의원은 희망 상임위로 1순위 정무위, 2순위 산자위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곳 모두 강 의원이 활발한 활동을 해온 상임위로, 위원장 배정 가능성이 있는 상임위로 꼽힌다.
어기구 의원은 농해수위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농해수위 간사를 역임한 어 의원은 호남 등 타지역 의원들과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중앙정치무대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가장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상임위원장"이라며 "지역의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서라도 충청의원들이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큰 변수가 남아 있다. 여야간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다.
다수당인 민주당은 각종 법안을 최종 심의하는 법사위원장과 대통령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하는 운영위원장을 야당이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여야가 한 석씩 나눠야 하고, 여당에서 운영위원장을 맡아온 관례를 앞세우고 있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7일 일정대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어서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18개 상임위를 무기명 투표를 통해 모두 독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야간 막판 협상을 통해 상임위원장 자리를 어떻게 배정하느냐에 따라 충청 다선 의원들의 상임위원장 배정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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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인상준 기자 sky0705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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