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KASA 품은 경남, '우주항공 수도'로 도약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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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는 우주항공청, 카사(KASA) 개청과 관련해 "이제는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3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산업 생태계 조성과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에 대한 경남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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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제도·재정적 지원 끌어내야
박완수 경남지사는 우주항공청, 카사(KASA) 개청과 관련해 "이제는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3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산업 생태계 조성과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에 대한 경남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 계획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에어버스나 보잉사 연구개발(R&D) 센터, 항공국가산단 국내 외 기업 유치 등의 성과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기능별·사업별 장기적인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등 내실을 다지지 않으면 개청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를 다른 지자체들이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버스와 보잉사 글로벌 R&D 센터와 선도 기업 유치는 경남도의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 비전 실현을 위한 4대 전략에 포함된 12개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의 첫걸음인 정부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끌어내는 노력도 언급했다.
박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항공청 개청 일인 5월 27일을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 적기를 활용해 우주항공 복합도시 추진을 위한 정부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끌어내려는 노력이 절실할 때"라고 강조했다.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개발을 위한 특별법'은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경남 1호 법안으로 발의됐다.
박 지사는 최근 출범한 가덕신공항건설공단과 관련해 경남의 입장을 반영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신공항 초기 건설 조건이 경남도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이를 보완할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공항이 건설되면 바닷길과 하늘길, 육지 길이 맞닿는 경남의 이점을 살릴 수 있고,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우주 길까지 열려 경남은 세계를 넘어 우주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오는 10월 전국체전 주 경기장으로 쓰일 김해종합운동장의 옹벽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안전한 전국체전이 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 밖에 도정 주요 현안과 함께 도민회의 등 도민이 제안한 안건의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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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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