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궁사들 축제 ‘수원 아시아컵 국제양궁대회’ 개막
수원월드컵구장서 6일간 열전…파리 올림픽 전초전
아시아 최고 궁사를 가리는 ‘신궁들의 축제’인 ‘수원 2024 아시아컵 국제양궁대회’가 3일 개막돼 엿새간 열전에 돌입했다.
아시아양궁연맹(WAA)이 주최하고, 수원시와 수원시양궁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3일부터 8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서 열린다. 4일부터 6일까지 본선, 7일 오전엔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 오후 리커브 단체 결승, 8일 오전 리커브·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전이 치러진다.
수원시는 물론 경기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의 ‘대표 효자 종목’인 양궁의 파리 올림픽 선전을 기원하고 스포츠 중심도시인 수원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국·도비와 시비 등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련됐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치러지게 돼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기량 점검 차원에서 18개국 223명의 선수·지도자가 대거 참가했다.
한국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6위인 최미선을 포함해 리커브 컴파운드 종목에 총 1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3일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한규형 아시아양궁연맹 사무총장, 백종대 수원시양궁협회장, 유승민 IOC 위원, 진종오 국회의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이민주 수원월드컵관리재단 사무총장,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 선수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환영사에서 “아시아 각국 선수단 여러분의 세계문화유산도시 수원 방문을 환영한다”라며 “더 나은 실력과 더 큰 성장을 위해 수많은 땀을 흘렸을 텐데 그동안의 부담과 외로움은 잊고, 자신의 노력과 열정만을 믿어 승리를 향한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 대회장인 백종대 수원시양궁협회장은 “아시아 최고의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기 위해 대회에 나섰다. 이 대회는 올림픽으로 가는 중요한 경기다”라며 “수많은 선수가 땀 흘려 준비한 만큼 모든 선수가 기량을 십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축사에서 “경쟁의 장을 넘어서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선수들이 양궁으로 하나가 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며 “멋진 경기와 놀라운 실력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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