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자이 앞 사슴 출몰…서울숲서 나왔나" 로드킬 주의보[영상]

서울 한복판을 지나는 차량의 블랙박스에 새끼 사슴으로 추저오디는 동물이 찍혔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서울 한복판에서 사슴으로 추정되는 동물이 포착됐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강남 한복판도 사슴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어제 오전 반포자이 앞 사평대로 8차선인데 엉뚱하게 고라니도 아니고 새끼 사슴 한 마리가 뛰어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식지라 할 곳도 없어 안쓰럽다. 강남도 로드킬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디에서 온 거야" "동물원을 탈출한 걸까" "서울숲에서 키우는 애 중 하나가 탈출한 건가" "밤에 고함소리가 저놈이었나" 등의 댓글을 달며 황당해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로 위 동물 사고 10건 중 4건은 5~6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총 6078건 중 5~6월에만 2342건(38.5%)이 발생했다.

서울 한복판을 지나는 차량의 블랙박스에 새끼 사슴으로 추저오디는 동물이 찍혔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