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판결에 유감…반드시 바로잡는다" 최태원 이혼 판결에 긴급회의 연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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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SK가 성장해 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 반드시 진실을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항소심 판결이 그룹 가치와 역사를 심각히 훼손했다며 그룹 차원의 입장 정리와 대책 논의 등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한 경영진의 발의로 임시 소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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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SK가 성장해 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 반드시 진실을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오늘 오전 열린 긴급회의에서 "개인적인 일로 SK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항소심 판결이 그룹 가치와 역사를 심각히 훼손했다며 그룹 차원의 입장 정리와 대책 논의 등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한 경영진의 발의로 임시 소집됐습니다.
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최 회장도 "지난 71년 간 쌓아 온 SK그룹의 가치와 구성원의 명예와 자부심에 큰 상처를 입어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참석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고법 가사2부는 최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금 300억 원이 SK그룹으로 흘러 들어갔고 그룹 성장에 역할을 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사업 진출 과정에서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일부 CEO는 "노태우 정부의 압력 때문에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일주일 만에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또 "김영삼 정부 출범 이후 어렵게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했는데 마치 정경유착이나 부정한 자금으로 성장한 것처럼 곡해했다"면서,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대처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SK 측은 전했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이승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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