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봇 수출국 만든다"는 스타트업에…150억 뭉칫돈 몰렸다

최태범 기자 2024. 6. 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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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설립된 폴라리스쓰리디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상업용 로봇에 적용했다.

21개의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소스 없이 자체 소프트웨어로 개발한 자율주행 솔루션 '케플러(KEPLER)'를 중심으로 서빙로봇, 배송로봇(딜리버리로봇), 자율이동(AMR) 물류로봇 등 인공지능(AI) 자율로봇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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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로봇 제조기업 폴라리스쓰리디가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210억원 이상이다.

이번 투자는 현대기술투자와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공동 리드하고 신용보증기금,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제이엑스파트너스, 킹고투자파트너스, J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시리즈A 단계부터 참여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하이투자파트너스는 후속 투자했다.

2018년 설립된 폴라리스쓰리디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상업용 로봇에 적용했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석·박사 출신의 국내 자율로봇 전문 엔지니어 7명을 필두로 약 30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이 직접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21개의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소스 없이 자체 소프트웨어로 개발한 자율주행 솔루션 '케플러(KEPLER)'를 중심으로 서빙로봇, 배송로봇(딜리버리로봇), 자율이동(AMR) 물류로봇 등 인공지능(AI) 자율로봇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곽인범 폴라리스쓰리디 대표

특히 서빙로봇 '이리온'에는 테슬라 자동차에 사용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리튬배터리 화재 위험 가능성에 대비했다.

또 기존 서빙로봇의 한계로 여겨지는 심한 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닥 노면을 학습해 주행하는 AI 진동제어 서스펜션을 도입하는 등 고품질 서비스 로봇 양산을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기술력으로 부품 원가를 절감해 중국산 로봇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지원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곽인범 폴라리스쓰리디 대표는 "올해 북미와 남미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여러 국가에 본격적으로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국을 로봇 수입국가에서 로봇 수출국가가 되도록 만들겠다. 한국을 대표하는 로봇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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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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