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드러낸 보듬컴퍼니 전 직원 "강형욱, 잘 해준 게 더 많아"

이혜수 인턴 기자 2024. 6. 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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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사 강형욱이 보듬컴퍼니 직원들로부터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유튜버 독티처(고민성)이 강형욱 논란에 대해 소신발언하겠다며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게시했다.

고민성은 5월 31일 강형욱 갑질논란, 배변봉투 명절선물 논란, CCTV 감시 논란, 출장 안락사 등에 대해 답변한 내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보듬컴퍼니에서 일하는 것이 행복해서 "한 시간 일찍 출근하고 한 시간 늦게 퇴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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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듬컴퍼니 전 직원 고민성씨 밝혀
"CCTV, 감시 목적 아니라고 생각"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훈련사 강형욱이 보듬컴퍼니 직원들로부터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유튜버 독티처(고민성)이 강형욱 논란에 대해 소신발언하겠다며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게시했다.

고민성은 5월 31일 강형욱 갑질논란, 배변봉투 명절선물 논란, CCTV 감시 논란, 출장 안락사 등에 대해 답변한 내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2016년에 6개월동안 보듬컴퍼니에서 일한 전 직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보듬컴퍼니에 입사한 이유가 '훈련사들 계의 하버드대'라고 불렸다며, 주 5일 근무하는 훈련소라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듬컴퍼니에서 일하는 것이 행복해서 "한 시간 일찍 출근하고 한 시간 늦게 퇴근했다"고 말했다.

직원들에게 욕설을 사용한 논란에 대해 그는 "뉴스에서 욕을 했다고 하는데 욕 들은 적 한 번도 없다. 그 대신 언성이 높아진 적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직원이 일을 못하면 화가 날 수 있다. 그러면 언성이 높아질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강형욱 대표가 언성을 높이는 모습을 6개월 동안 두 번 봤다고 말했다.

배변봉투 명절 선물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실제로 봉투에 쌓인 명절선물세트를 받았다"며 "그냥 검은색 봉투였다. 솔직히 억까(억지로 까 내리기)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CCTV 감시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CCTV를 감시 목적으로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재직) 당시 CCTV가 많았던 이유는 반려견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사람을 감시하는 목적으로 (CCTV를 설치했다는) 명확한 증거로 나타났으면 감싸줄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강아지 출장 안락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반려견들이 자리를 옮기면 많이 불안해 한다"며 "그 당시 알았던 대표님은 레오가 마지막 가는 길을 스트레스 받게 해주고 싶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뭐가 됐든 간에 불법을 옹호할 수는 없지만 반려견의 심리적인 부분 때문에 불법을 감수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밝혔다.

그는 아울러 "물론 좋은 기억만 있는 건 아니지만 나이 먹고서 지나고 보니 잘 해주신 게 더 많다"고 말했다.

고민성씨는 공인 1급 훈련사이자 현 한양대 미래교육원 겸임교수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10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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