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대형건설사, 건설 산업 활성화 협력 강화↑

입찰 지역화,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충남도·대형건설사 권역별 설명회 모습. 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도가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도청과 천안에서 개최된 ‘도·대형건설사 권역별 설명회’는 지역 건설 산업의 현안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충남 건설업은 지역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지만, 지역 수주 율이 전국 13위로 저조한 상황이었다. 이에 도는 대형 건설사들과 만나 지역 중소 건설업체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설명회에서는 공사비 상승, 자재 및 인력 수급 문제 등 건설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공유하고, 도의 건설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입찰 지역화, 지역 인력 추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도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지역 건설 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대형 건설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업체의 수주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건설업계는 도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며, 지역 건설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충남도와 건설업계 간 상생 협력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는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와 건설업계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도 윤여권 건설정책과장은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대·중소건설업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 업체가 다수 건설 현장에 참여하면서 경험과 실적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설명회가 지역 업체의 수주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형건설사와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