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 눈물의 마지막 '완전체' 컴백…"언제나 9인이라 생각할 것"[스한:현장](종합)

김현희 기자 2024. 6. 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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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규앨범 '켑원고잉 온(Kep1going On)' 쇼케이스에 참석한 프로젝트 그룹 케플러(Kep1er).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케플러가 9인 제체의 처음이자 마지막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그룹 케플러(Kep1er)의 첫 정규앨범 '켑원고잉 온'(Kep1going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 됐다.

이 행사에는 히카루, 강예서, 김다연, 샤오팅, 김채현, 최유진, 휴닝바히에, 서영은, 마시로가 참석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MC 유재필은 케플러를 소개했고, 이후 케플러는 무대위에 올라 첫 정규앨범 발매 기념 소감을 전했다.

휴닝바히에는 "팬 분들이 어떤 반응 해주실지 너무 기대된다. 팬 분들과 좋은 무대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영은은 "9개월 만에 돌아왔다. 여러분들에게 빛나는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시로는 "다양한 곡을 들려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고 첫 정규앨범 발매 기념 소감을 밝혔다.

케플러의 첫 정규앨범 '켑원고잉 온'은 케플러와 Kep1ian(케플리안/팬덤명)이 함께 해온 시간들을 되새기며 화려하고 행복한 축제로 장식한 다는 콘셉트가 돋보이는 앨범이다. 행복한 시간들을 회상할 뿐만 아니라 멈추지 않고 꿈을 향해 전진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어 케플러가 보여줄 음악적 성장 역시 기대를 모은다.

'라스트 카니발'(Last Carnival), '슈팅스타'(Shooting Star), '큐리어스'(Curious), '플라워스, 플러터, 유어 허트'(Flowers, Flutter, Your heart), '더블 업!'(Double Up!), '푸시 버튼'(PUSH BUTTON), '프로블럼'(PROBLEM), '디어 다이어리'(Dear Diary) 등 총 10개의 트랙으로 가득 채운 정규 1집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으로 올여 름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멤버 김다연, 마시로의 작사 참여도 눈에 띄는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된 케플러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슈팅 스타'는 '행성' '갈릴레오' 등으로 대표되는 케플러의 토리텔링의 연장이다. 다이나믹 한 곡 전개와 섬세한 감정선을 중심으로 한층 더 성장한 이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있다 하더 라도 너와 함께라면 두렵지 않을 것'이라는 케플리안을 향한 마음을 표현한다.

케플러의 앨범 발매 기념 짧은 인터뷰가 끝난 후, 타이틀곡 '슈팅스타'의 뮤직비디오 영상이 흘러나왔다. 이후 이들은 '슈팅스타'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화이트 톤의 무대의상을 맞춰 입고 나온 케플러는 마치 요정같은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해당 무대를 화려하게 빛냈다.

첫 정규앨범 '켑원고잉 온(Kep1going On)'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한 프로젝트 그룹 케플러(Kep1er).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첫 정규앨범 '켑원고잉 온(Kep1going On)'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한 프로젝트 그룹 케플러(Kep1er).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이후 케플러의 일본 활동이 담긴 활약 영상이 흘러나왔고, 콘서트장에서 현지 팬들과 활발히 소통한 케플러의 모습이 담겼다.

이번 타이틀곡에 김다연과 마시로는 랩 메이킹에 참여해 케플러만의 색이 담긴 가사를 곡에 담았다.

김다연은 "랩 메이킹 할때, 일본 활동을 겸하면서 작업에 참여했다. 그리고 저희 멤버 히카루가 함께 같이 잘 따라와줘서 결과물이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마시로는 "'큐리어스'에 작사로 참여했다. 지난 작업물 이후 또 참여하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저희 세계관인 '우주'와 '궁금하다'의 의미에 맞게 잘 나온 것 같아서 좋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우주', '스타' 등 반짝이면서도 화려한 콘셉트이다. 이에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최유진은 "이번 앨범이 첫 정규앨범이라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고, 애정과 열정이 가득한 앨범이다. 여태까지 사랑스러운 모습이 보여졌다면 서정적인 모습도 있어서 깊이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마시로는 "이번 정규앨범을 준비하면서 일본 정규앨범 활동도 같이 했다. 그래서 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운동을 꾸준히 했다. 더욱 건강한 모습 보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케플러가 9인으로 선보이는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앨범이다. 지난 2021년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케플러는 최근 Mnet 프로젝트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재계약에 성공해 7인으로 향후 활동을 이어 나간다. 이번 재계약에 불발된 강예서와 마시로는 이번 첫 정규앨범 활동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강예서는 "멤버들과 케플러로서 너무나도 좋은 추억이었고, 케플리안을 비롯해 모든 분들에게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 만큼 신뢰를 기반으로 열심히 활동한 것 같다. 이번 정규앨범도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 저희는 항상 9명의 자매임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이번 마지막 활동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마시로는 "케플러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것이 너무 행복했고, 좋았다. 이번 정규 앨범 발매 활동에서도 따뜻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채현은 "저희는 항상 두 멤버를 응원할 것이고, 9명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활동을 할 것이다"며 "멤버 모두를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그 동안의 시간과 노력들을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케플러는 향후 7인 체제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김채현은 "오는 7월에 콘서트가 있을 예정이다. 열심히 준비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며 "일본 투어를 통해 팬 들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행사나 기회가 있다면 준비를 하고 있다.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유진은 이번 활동을 통한 목표와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 한 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음원 차트 톱 100에 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고, 김다연은 "기회가 된다면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 9인 단체로 출연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케플러의 첫 정규앨범 '켑원고잉 온'은 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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