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시간 줬다, 4일내 결론내야" 민주당, 與에 원구성 합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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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줬다"며 "국회법이 정한 시한 내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야가 원 구성에 대해 논의한 지 벌써 3주가 지났다. 이 정도면 정말 큰 이견이 있다고 해도 결론을 내기에는 충분한 시간 아니냐"며 "그동안 국민의힘은 매우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 자신들의 안조차 내놓지 않고 언론을 상대로 관례 이야기를 반복하는데 이는 명백한 시간 끌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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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줬다"며 "국회법이 정한 시한 내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3일 오전 9시3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22대 국회 원 구성에 대한 법정 시한 임박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오는 7일에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4일 내 결론을 내야 한다는 뜻이다.
박 원내대표는 "여야가 원 구성에 대해 논의한 지 벌써 3주가 지났다. 이 정도면 정말 큰 이견이 있다고 해도 결론을 내기에는 충분한 시간 아니냐"며 "그동안 국민의힘은 매우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 자신들의 안조차 내놓지 않고 언론을 상대로 관례 이야기를 반복하는데 이는 명백한 시간 끌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대화하거나 타협할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자신들의 안을 내놓고 협상하자고 해야 상식적이지 않겠냐"며 "(민주당은) 대화하고 타협하되 시간 내에 결론이 나지 않으면 국회법과 다수결 원칙에 따라 결론을 내는 것이 총선 민심과 민주주의 원리에 부합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2일) 박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의를 위한 식사 자리를 가졌으나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면서 별다른 진척을 이뤄내지 못했다.
한편 민주당은 원 구성 협의가 진전이 없다면 국회법을 준수하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독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2일) 기자간담회에서 "원만하게 협상이 이뤄지면 상임위원장 자리는 민주당 11곳, 국민의힘 7곳으로 배분하겠지만, 국민의힘이 시간만 허비한다면 표결로 18개 상임위를 다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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