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향남고, 시즌 V2 ‘칼춤’…종별펜싱 여고부 단체 제패
3월 중·고연맹회장배대회 1위 이은 시즌 2번째 우승기
화성 향남고가 제62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에페 단체전서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시즌 두 번째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정철호 감독·홍용기 코치가 이끄는 향남고는 3일 충북 제천시어울림체육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여자 고등부 에페 단체전 결승서 최재은·방효정·양지예·최현나가 팀을 이뤄 대전여고를 접전 끝에 45대44로 따돌리고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제60회 대회 우승팀인 향남고는 지난해 이 대회 4강 문턱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씻어내며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지난 3월 한국중·고연맹회장배대회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이날 향남고는 결승 1라운드서 방효정, 양지예가 착실히 득점을 쌓아 14대1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향남고는 선수 3명이 자기 몫을 하며 줄곧 3~5점 이상 앞가다가 마지막 3라운드 2번 주자까지 39대34로 격차를 유지해 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 양지예가 상대 허세은의 기세에 눌려 10점을 내주며 44대44 동점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매치 포인트를 따내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앞서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향남고는 8강전서 춘천여고를 45대42로 제친 뒤, 준결승전서는 수원 창현고를 41대34로 누르고 결승에 나섰다.
홍용기 향남고 코치는 “경기 초반 잘 앞서가다가 중반 이후 한번씩 삐끗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 돌아가면서 다른 선수의 부진을 만회해줘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고부 에페 화성 하길고, 사브르 인천반도체고, 여고 플뢰레 성남여고·인천 가좌고는 4강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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