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재 DL이앤씨 대표 “안전한 현장과 건강한 재무구조가 최우선 과제”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6. 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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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재 DL이앤씨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 첫 해 안전과 재무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서 대표는 "우리는 리스크 관리 경쟁력을 갖춘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는 변화의 변곡점에 놓여있다"면서 "무엇보다 안전한 현장과 건강한 재무구조를 경영 최우선 과제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캐시플로우(현금흐름) 중심 경영으로 건강한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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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서 안전과 재무 리스크 관리 강조
“신사업 개발 통해 독보적 경쟁력 갖출 것”
서영재 신임 대표이사 [사진 = DL이앤씨]
서영재 DL이앤씨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 첫 해 안전과 재무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3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서영재 대표는 지난달 16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취임 인사말을 전했다. 인사말에서 서 대표는 현장 안전과 건강한 재무구조를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건설업 위기상황을 돌파할 것을 주문했다.

서 대표는 “우리는 리스크 관리 경쟁력을 갖춘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는 변화의 변곡점에 놓여있다”면서 “무엇보다 안전한 현장과 건강한 재무구조를 경영 최우선 과제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내외적으로 건설산업이 처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재무 기초체력을 더욱 강화하고, 산업 안전과 관련해 한층 더 높아진 사회적 기준과 눈높이를 충족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현장 안전과 관련해 서 대표는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이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면서 “자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의 안전과 보건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DL이앤씨는 작년 말 단독 CSO 체제로 개편했다. 올해 초에는 기존 안전지원센터를 안전보건경영실로 격상시켜 자사 임직과 협력사 등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 보장을 강화했다. 또 올해 안전관리비를 전년보다 25% 증액 편성하고 협력업체의 안전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위험 상황 발생시 근로자들이 작업 중지권을 사용해 개선을 요청하는 안전신문고 제도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독려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안전활동 인센티브 제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체험학교 교육 강화와 인공지능(AI) CCTV, 전 직원 바디캠 착용 등 다양한 제도와 시스템 개선 활동도 진행 중이다.

서 대표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캐시플로우(현금흐름) 중심 경영으로 건강한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DL이앤씨가 그 동안 쌓아온 재무건전성을 절대경쟁력으로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존보다 더욱 철저한 방식으로 리스크를 재정의하고 관리해야 할 것”이라면서 한층 강화된 재무건전성 관리를 주문했다.

DL이앤씨는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리스크 관리에 탁월한 역량을 보이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이래 순현금 기조를 견지하고 있고,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현금 1조2506억원을 보유해 지난해 말 대비 1896억원 증가했다.

현금·현금성자산은 2조432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업현금흐름도 2774억원을 기록해 우수한 유동성과 재무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어려운 업황을 헤쳐 나갈 기초 체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 대표는 혁신의 속도 역시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 대표는 업계에서 홈뷰티 기기와 식물재배기 등 기존에 없던 신개념 가전을 시장에 안착시킨 미래 신사업 발굴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DL이앤씨는 신사업 발굴부터 구현, 사업화까지 각 성장 단계에 관여한 서 대표의 경험과 경험을 토대로 신성장 동력의 사업화 추진 속도를 높여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말부터 전사 업무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혁신하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경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혁신적인 품질 향상을 이뤄내고 건설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조직의 대응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그 동안 추진해온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암모니아 분야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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