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바닥 뚫린 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에 눈돌린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이번에 출산·양육 친화제도에 진심인 중소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몰아주는 '워라밸 포인트제'를 추진하게 된 배경엔 대기업과 비교해 크게 격차가 벌어진 육아휴직 사용률이 있다.
김 실장은 "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가족친화인증'이 있지만 서울 시내 중소기업의 참여율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워라밸 포인트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의지를 갖고 출산·양육 제도를 시행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해 (궁극적으로)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 갈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이번에 출산·양육 친화제도에 진심인 중소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몰아주는 '워라밸 포인트제'를 추진하게 된 배경엔 대기업과 비교해 크게 격차가 벌어진 육아휴직 사용률이 있다. 특히 전국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매년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이 0.5명대로 최하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시가 이날 발표한 '워라밸 포인트제'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출산·양육 장려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제도를 하나씩 실행할수록 포인트를 쌓을 수 있으며, 이를 근거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사유나 결재 없는 연차 사용, 격주 주 4일제, 재택근무 장려와 같이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라면 무엇이든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결혼·출산·양육 직원이 많을수록 더 많은 포인트가 부여된다.
예를 들어 같은 정보통신업계이면서 모든 출산·양육친화 및 워라밸 제도가 같은 A기업(80명)과 B기업(10명)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원격근무와 건강검진휴가 사용 총인원 등은 B기업이 더 적지만 상시근로자로 나눈 결과 B기업의 최종 포인트가 더 높을 수 있다. 워라밸 포인트제 참여를 위한 컨설팅만 신청해도 50포인트를 부여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번 워라밸 포인트제에 관심있는 기업은 시 일·생활균형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세부적인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이달 20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김 실장은 "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가족친화인증'이 있지만 서울 시내 중소기업의 참여율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워라밸 포인트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의지를 갖고 출산·양육 제도를 시행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해 (궁극적으로)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 갈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반격 나선 유영재, 전관 변호사 선임…선우은숙 측 "상상도 못해" - 머니투데이
- "딸을 잘 키웠어야지"…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 학생 엄마의 말 - 머니투데이
- 김호중 구치소 식단 어떻길래…"군대보다 잘 나오네" 부글부글 - 머니투데이
- "몰래 나이트 간 아내, 외도도 의심"…'금실 좋은 부부' 속사정 - 머니투데이
- 3억 슈퍼카인데…"택시인 줄 알아" 토로한 호텔 CEO…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정답 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 서명…"모자란 남자" 악플 저격 - 머니투데이
- '故송재림과 열애설' 김소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추모글 보니 - 머니투데이
- "지금까지 후회"…윤하, 16년 전 '신인' 아이유에 한 한마디 - 머니투데이
- 신생아 10명 사망 16명 중태…인도 대학병원서 일어난 비극 - 머니투데이
- 큰 돈 번 줄 알았는데…대박난 '삐끼삐끼', 원곡자 토니안이 놓친 것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