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유당공원에 뱀 출몰 '빈번'…이용자 주의 필요

지정운 기자(=광양) 2024. 6. 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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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여행의 필수 코스이자 천연기념물 이팝나무가 있는 광양읍 유당공원에 뱀이 빈번히 출몰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광양소방서와 광양시 등에 따르면 시민들의 산책로와 단체 행사, 지역 교육기관의 나들이 장소로 애용되고 있는 유당공원과 인근에서 뱀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현재 유당공원 내에는 뱀이 자주 목격되는 곳은 연못 주변과 운동 시설, 배수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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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등 천연기념물 지정돼 친환경적 관리 탓에 뱀 서식 활발

전남 광양 여행의 필수 코스이자 천연기념물 이팝나무가 있는 광양읍 유당공원에 뱀이 빈번히 출몰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광양소방서와 광양시 등에 따르면 시민들의 산책로와 단체 행사, 지역 교육기관의 나들이 장소로 애용되고 있는 유당공원과 인근에서 뱀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현재 유당공원 내에는 뱀이 자주 목격되는 곳은 연못 주변과 운동 시설, 배수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심찮게 들려오는 뱀 소식에 광양시는 유당공원에 '뱀조심' 팻말을 설치하고, 제초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뱀 기피제인 백반을 살포하고 시민들에게는 가급적 마사토로 조성된 산책로길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유당공원은 2007년 이곳의 이팝나무 등이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친환경적 관리가 이뤄지는 탓에 뱀의 서식이 활발했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도심 공원에서 뱀이 발견되는 것은 그만큼 생태적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느냐"며 "만일의 사고 예방을 위해 방문객들이 되도록 뱀과 마주치지 않고 피해갈 수 있도록 여러 방법들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뱀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일부 종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며, 이외의 다른 종류도 포획 금지 대상이다.

▲유당공원에 설치된 뱀조심 팻말ⓒ프레시안(지정운)

[지정운 기자(=광양)(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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