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동신한국어디딤학교 3일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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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학교가 3일 전남지역 중도 입국 및 외국인가정 학생과 한국국적 외국출신 학생들을 위한 '동신 한국어 디딤학교'를 개교했다.
동신한국어디딤학교는 동신대가 지난 3월 전남도교육청의 2024 지역거점 한국어 예비과정 위탁교육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라 개설되는 학력 인정 다문화 교육 위탁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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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한국어디딤학교는 동신대가 지난 3월 전남도교육청의 2024 지역거점 한국어 예비과정 위탁교육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라 개설되는 학력 인정 다문화 교육 위탁교육기관이다. 동신대 국제한국어학과에서 주도적으로 운영한다.
한국어 예비과정은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 및 한국국적 외국출신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집중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과정이다.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도록 도와주고 원적 학교로 연계되는 전문 교육과정이다.
이 교육과정에서는 한국 생활에 필요한 기초생활 한국어에서부터 학년별 기초학습에 필요한 한국어 교육까지 다문화 학생들이 의사소통 문제로 인한 부적응을 겪지 않고 학업을 원활하게 이어가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다문화 학생들이 이중언어 사용자로서 긍정적인 자아정체성을 갖도록 다문화 교육과 이중언어교육을 제공한다. 음악과 미술, 체육 등 예체능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체력과 다양한 취미, 재능을 키워가도록 지원한다.
중‧고등학교 졸업한 후 진로를 탐색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 실현할 수 있도록 진로탐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3개월 입소를 기본으로 하고 최대 1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모든 교육 시간이 재적학교의 학력으로 인정받는다. 정원은 기수별로 초등학생 5명, 중학생 5명, 고등학생 5명 등 15명이며, 수업시간은 초등학생의 경우 주 30시간, 중‧고등학생은 주 33시간이다. 수업은 동신대 대정2관 강의실에서 이뤄진다.
노병호 동신대 국제한국어학과장은 “다문화 학생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인적 자원이며 이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는 것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 학교에 적응하고 꿈을 펼치는 데 동신한국어디딤학교가 탄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정성껏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나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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