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 부산시의원 "엑스포 국정조사 시도 강력 규탄…정쟁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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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지연 부산시의원(비례)이 민주당의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국정조사 시도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서 의원은 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면서 "부산시민이자 부산시의원으로서 부산 엑스포 국정조사에 대한 시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4월 25일 민주당 부산시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 자격 1년 정지 결정을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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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지연 부산시의원(비례)이 민주당의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국정조사 시도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서 의원은 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제22대 국회가 개원했는데 일부 정치인들은 개원과 동시에 부산엑스포 국정 조사를 주장하며 이를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부산 엑스포 국정조사는 부산을 낙인찍고 희생시켜 정쟁과 정치적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연장선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민이자 부산시의원으로서 부산 엑스포 국정조사에 대한 시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이번 국회는 지역 소멸을 막고 지역 균형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우리네 정치가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하지만 실상은 지역에는 무관심한 현실이고, 국익을 앞세우지만, 실제 피해를 보는 것은 부산과 부산시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막대한 예산 투입의 결과가 실패로 이어진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그러나 유감은 분노와 비난이 아닌 통렬한 반성과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외쳤다.
그는 "올해 담당 부처인 부산시와 외교부, 산자부가 백서를 내놓을 것"이라며 "부산시의회와 국회는 그 결과를 꼼꼼히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했다.
서 의원은 "부산시의회와 국회는 그 결과를 꼼꼼히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중대한 책임이 드러난다면 감사를 통해 조치하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서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민주당 당론과 배치되는 발언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030부산엑스포 실패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달 열린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도 엑스포 실패에 대한 국정감사를 22대 국회에서 추진하는 내용을 논의했다.
한편에서는 서 의원이 당 징계 중이라 탈출구를 찾기 위한 주장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서 의원은 4월 25일 민주당 부산시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 자격 1년 정지 결정을 통보받았다.
사유는 올해 1월 새로운미래 부산시당 창당행사에 참석한 점과 새로운 미래 창당 기자회견을 대관한 점 등이다.
이에 서 의원은 "부산시의원으로서 소신발언으로 봐달라"며 "당의 징계 상황이나 정치적 거취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가덕도신공항, 에코델타시티, 북항재개발, 광역 교통망 구축 등 부산 현안 해결을 위해서 기재부, 국토부, 해수부가 우리 부산에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줘야 가능한 사업"이라며 "현실적으로 지금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국정조사가 이뤄지면 사실상 행정이 마비될 수 있다는 두려움과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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