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전 자료 삭제하라"…경찰, 전공의 종용한 의사 등 11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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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에게 현장 복귀를 요구한 대학병원 교수들의 신상을 온라인에 공개하고, 또 '전공의는 사직 전 자료를 삭제하라' 등 위법 게시물을 올린 의사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3일 정보통신망법상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의사 10명을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직 전공의들을 설득해 현장으로 복귀시켰다는 이유로 대학병원 교수들의 사진과 실명을 의사 온라인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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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복귀 요구한 대학병원 교수 신상도 공개
수사 결과 모두 의사로 나타나…경찰, 11명 검찰에 송치
전공의들에게 현장 복귀를 요구한 대학병원 교수들의 신상을 온라인에 공개하고, 또 '전공의는 사직 전 자료를 삭제하라' 등 위법 게시물을 올린 의사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3일 정보통신망법상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의사 10명을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직 전공의들을 설득해 현장으로 복귀시켰다는 이유로 대학병원 교수들의 사진과 실명을 의사 온라인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게시글 작성자 23명을 특정하고, 이 가운데 22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이들은 모두 의사 신분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도 현직의사 A씨를 지난달 23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월, 메디스태프에 전공의들은 사직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는 취지의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른바 '전공의 행동지침' 최초 작성자를 밝혀내는데 수사 초점을 맞췄는데, 해당 지침 역시 A씨가 처음 작성한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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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양형욱 기자 yangs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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