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또다시 탄핵 대선 있어선 안 돼…尹정권 지켜야”
김명진 기자 2024. 6. 3. 15:08
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2017년 5월 탄핵 대선은 문재인만을 위한 대선이었다. 또다시 그런 대선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17년 5월 대선 정국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지지율 4%에서 출발한 패망한 당이었고 안철수당은 국민의 눈에 차지 않았다”며 “무너진 당을 안고 고군분투했으나 우리는 궤멸된 당을 재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고 적었다.
홍 시장은 “헌정 중단도 불행한 일이거니와 절대적으로 불공정한 대선을 만들어서도 안 된다”라며 “그때 있었던 보수우파 진영의 분열상을 다시 생기게 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우리가 합심해 윤 정권을 지켜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며 “좌파들은 우리와 달리 갈라치기와 선동에 능하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궐위(闕位)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41.08%인 1342만3800표를 득표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출마한 홍준표 후보(785만2849표)와 557만951표 차이였다. 1987년 직선제 도입 이래 최다 표차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1.42%,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6.76%, 심상정 정의당 후보 6.1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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