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QR 금연사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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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가 '제37회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열린 '지역사회 금연사업 우수사례 평가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서초가 금연문화 도시의 입지를 다진 계기가 됐다"며 "서초 QR 금연사업이 좋은 사례로 자리매김해, 금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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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활용 금연교육·지원 서비스 간편하게 신청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가 '제37회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열린 '지역사회 금연사업 우수사례 평가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복지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금연환경 조성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구는 휴대전화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QR코드 활용 금연사업'으로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주민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면서,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금연을 유도하는 금연 단속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국 최초로 흡연 위반확인서류에 '금연교육 QR코드'를 도입해 금연교육과 지원 서비스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연교육·지원서비스는 흡연 위반 시 과태료를 감면하기 위한 차원으로 2020년 6월 복지부가 도입한 제도다. 온라인 강좌 3시간 이수 시 과태료의 50%를, 금연지원서비스 6개월 과정 이수 시 전액을 감면해준다.
구가 금연교육 QR코드를 도입한 결과 교육·지원서비스의 신청률이 4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최초로 '금연(흡연)구역 QR지도 안내판'을 설치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QR코드로 접속하면 현재 위치의 반경 300m 이내 금연 구역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지도가 나타난다. 금연클리닉 상담장소를 비롯해 서초구 내 모든 금연·흡연 구역을 안내한다.
지난해 5월부터 고속버스터미널 주변 등 흡연 다발지역 총 98곳에 설치됐다. 구는 연말까지 편의점 등 담배 판매업소 주변을 중심으로 200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서초가 금연문화 도시의 입지를 다진 계기가 됐다"며 "서초 QR 금연사업이 좋은 사례로 자리매김해, 금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구가 전국의 금연 문화를 선도하는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 눈높이에 맞는 금연 정책을 추진해, '건강한 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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