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호중 흔적 지우기…OST·예능 다시보기 등 줄줄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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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음주 뺑소니 혐의로 송치된 가수 김호중(33)의 흔적을 하나씩 지우고 있다.
3일 KBS에 따르면, 김호중이 부른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OST '결국엔 당신입니다' 방송 사용을 중단했다.
KBS가 지난달 29일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김호중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하면서 OST까지 중단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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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KBS가 음주 뺑소니 혐의로 송치된 가수 김호중(33)의 흔적을 하나씩 지우고 있다.
3일 KBS에 따르면, 김호중이 부른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OST '결국엔 당신입니다' 방송 사용을 중단했다.
지난 4월 발매된 이 곡은 극 중 박도라(임수향)과 고필승(지현우)의 주제곡으로 쓰였다.
KBS가 지난달 29일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김호중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하면서 OST까지 중단하게 된 것이다.
이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는 KBS의 요청에 따라 KBS 2TV 예능물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의 김호중 출연분 다시보기를 중단했다. 김호중의 출연 회차는 460, 462~462, 468회 등 13개 에피소드다.
앞서 '편스토랑' 218회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51~253회도 삭제했다.
KBS는 김호중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에 따라 추후 규제 수위를 다시 조정할 예정이다.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 등이 운전자 바꿔치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다가 뒤늦게 음주 운전을 시인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김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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