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정숙 여사 특검, 수사 먼저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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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윤상현 의원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 특혜 의혹 관련 특검법을 발의한 것과 관련 "기본적으로 항상 수사를 먼저 지켜보고 미진한 게 있다면 특검을 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에게 "김정숙 여사와 관련된 의혹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며 "의혹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하는데 특검의 방법으로 할지, 수사의 방법으로 할지 좀 더 잘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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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진한 수사 있다면 특검으로"
[서울=뉴시스]하지현 최영서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윤상현 의원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 특혜 의혹 관련 특검법을 발의한 것과 관련 "기본적으로 항상 수사를 먼저 지켜보고 미진한 게 있다면 특검을 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에게 "김정숙 여사와 관련된 의혹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며 "의혹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하는데 특검의 방법으로 할지, 수사의 방법으로 할지 좀 더 잘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과 함께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윤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숙 종합 특검법(김정숙 여사 호화 외유성 순방, 특수활동비 유용 및 직권남용 의혹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내에서는 야당의 '채 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맞불 성격으로 '김정숙 특검법'을 꺼내는 모양새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채 상병 특검법과 마찬가지로 수사기관의 수사를 먼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나 의원은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7월25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이전에 치르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예상보다 앞당겨졌다고 볼 수 있지만, 예상보다 늦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당 내외 이슈와 야당과의 이슈를 전반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됐으니 속도가 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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