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윤 대통령·이종섭 고발…"대통령 전화 압수수색 하라"

송혜수 기자 2024. 6. 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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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고 채해병 사망사건 대통령실 수사 개입 의혹 규명 특별위원회' 신장식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위원들이 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민원실 앞에서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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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은 오늘(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앞에서 고발장 접수 기자회견을 열고 "채상병 순직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스모킹 건은 바로 대통령의 개인 전화"라며 "공수처는 지금 당장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이 전 장관이 대통령실 누구와도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그토록 부인했지만 다른 사람이 아닌 대통령 본인과 세 차례 이상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번 사건의 핵심이자 몸통 스모킹 건이 드러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공수처는 대통령의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하고, 제출하지 않으면 당장 압수수색하라"며 "허락된 시간이 별로 없다. 또다시 증거 인멸의 시간을 준다면 공수처는 국민들로부터 그 존재의 이유에 대해서 질문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오늘 '순직 해병 사건 대통령의 외압 의혹과 수사 개입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며 "저는 위원장으로서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열린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신 원내대변인은 "공수처는 당장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고 윤 대통령이 거부한다면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거부당할 일만 남았으며 혹독한 겨울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소속 의원들에게 적극적인 '대정부 투쟁'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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