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IPO 큰 장 선다…스팩 제외한 공모주 청약 12곳

배요한 기자 2024. 6. 3.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4~5월에 공모주 청약 기업은 7곳에 불과했으나 6월은 12개 기업으로 크게 불어났다.

둘째주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차(EV) 부품 전문기업 한중엔시에스(10~11일), 디지털 헬스케어 씨어스테크놀로지(10~11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전용 배양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12~13일), 라이다 기업 에스오에스랩(14~17일) 등 4개 기업이 순서대로 청약에 돌입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모주 청약 12곳…4·5월 7곳 대비 크게 늘어
흥행 여부에 관심↑…시프트업 3.5兆 최대어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최근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4~5월에 공모주 청약 기업은 7곳에 불과했으나 6월은 12개 기업으로 크게 불어났다. 이는 지난해 파두의 '뻥튀기 상장' 사태 이후 상장 심사가 깐깐해지면서 일부 기업의 상장 지연으로 인해 일정이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6월 공모주 청약을 예고한 기업은 12개(스팩·SPAC 제외)사다. 그리드위즈, 라메디텍, 한중엔시에스, 씨어스테크놀로지, 엑셀세라퓨틱스, 에스오에스랩, 시프트업, 하이젠알앤엠, 이노스페이스, 이노그리드, 하스, 이엔셀 등이 이달 공모 청약에 돌입한다.

지난달 마지막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설 예 첨단 금속 제조 전문기업 에이치브이엠(HVM)은 일정을 7월로 연기했다.

이달 첫 주에는 데이터 테크 기업 그리드위즈(3~4일)와 초소형 레이저 기술 기업 라메디텍(5~7일)이 일반 청약에 나선다. 그리드위즈는 수요 예측에서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4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지었다.

둘째주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차(EV) 부품 전문기업 한중엔시에스(10~11일), 디지털 헬스케어 씨어스테크놀로지(10~11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전용 배양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12~13일), 라이다 기업 에스오에스랩(14~17일) 등 4개 기업이 순서대로 청약에 돌입한다.

셋째주에는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18~19일), 산업용 모터 기업 하이젠알앤엠(18~19일), 우주 발사체 개발 기업 이노스페이스(20~21일)가 순서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넷째주에는 클라우드 전문기업 이노그리드(24~25일),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전문기업 하스(24~25일),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이엔셀(25~26일)이 청약에 나선다.

이달 IPO 최대어는 코스피 상장을 노리는 시프트업으로 공모 규모가 최대 3조4800억원에 달한다.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다. 대표작으로는 2022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기반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이 있다. 특히 '승리의 여신: 니케'는 출시 후 1년 만에 7억 달러(약 9636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작으로 꼽힌다.

시프트업의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원~6만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2조7272억원~3조4815억원이다. 이날부터 13일까지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일반 청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1686억원, 영업이익은 508% 급증한 1111억원을 기록했다.

6월 IPO 시장은 다수의 공모주들이 청약에 나서는 만큼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청약에 나서는 재원은 한정적이지만 공모 기업이 많아지면서 투자자금이 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차례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상장 문턱을 넘은 기업들에 대해서도 흥행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지난 2월 증권신고서를 최초로 제출한 이후 지난달 27일까지 무려 6차례나 서류 정정과 보완을 이유로 상장 일정이 지연됐다. 또 에스오에스랩(5회), 하스(4회), 씨어스테크놀로지(2회) 등이 여러 차례 증권신고서를 정정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6월은 공모주 일정이 겹치거나 연달아 있어 청약 마감일에서 환불일까지 이틀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 전략을 잘 짜야 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알짜 기업을 선별하면서 기업별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