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 법사·운영·과방위 요구, 尹 탄핵열차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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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민주당이 법사·운영·과방위원장 등 3개 상임위원회를 고집하는 것은 대통령을 흠집 내고 탄핵 열차를 태우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원구성 협상에서 양보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선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입법독재를 유감없이 실행한 바 있는데 이 독재의 기술이 너무 거칠고 노골적인 반의회주의적 편법·위법이다 보니 강력한 여론의 질타에 직면했었다"며 "이를 가능한 피하겠다는 의도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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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노선웅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민주당이 법사·운영·과방위원장 등 3개 상임위원회를 고집하는 것은 대통령을 흠집 내고 탄핵 열차를 태우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민주당이) 자기들 주장만 내세우고 더 이상 협상의 의지가 없다는 것은 사실상 의회 독재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여야의 22대 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 상황에 대해 "민주당이 3개 상임위원장을 반드시 가져가겠다는 입장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전하면서 "민주당은 이는 국민의 뜻이며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하는데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원구성 협상에서 양보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선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입법독재를 유감없이 실행한 바 있는데 이 독재의 기술이 너무 거칠고 노골적인 반의회주의적 편법·위법이다 보니 강력한 여론의 질타에 직면했었다"며 "이를 가능한 피하겠다는 의도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여당의 입을 틀어막고 찍소리 나지 않는 전횡과 횡포가 물 흐르듯 의회독재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의회독재체제의 말로는 분명하다"며 "4년 전 민주당의 원구성 독점은 결국 민주당의 오만에 대한 국민 심판과 정권교체로 이뤄졌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총선 민의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고 막가파식 국회 운영을 한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추 원내대표는 법사·운영위원장직 사수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민주당에 "법사위가 정 탐나시면 국회의장직을 달라. 그것이 순리"라고 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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