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홀린 `K-라면 맛`... 연간수출 신기록 세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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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면(K-라면)의 글로벌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4월 역대 최초로 월간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5월 역시 1억달러를 돌파하면서 2개월 연속 1억달러 규모를 넘어서게 됐다.
한국 라면 수출액은 올해 1월 8575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2월 9290만달러, 3월 9161만달러 등을 기록한 이후 지난 4월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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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면(K-라면)의 글로벌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4월 역대 최초로 월간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5월 역시 1억달러를 돌파하면서 2개월 연속 1억달러 규모를 넘어서게 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간 누적 수출 금액 역시 12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역대 최대치를 새롭게 쓸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라면의 수출금액은 1억736만달러(잠정치, 한화 약 1478억원)를 기록했다. 전달(1억858만달러)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지만, 역대 처음으로 월간 수출액 1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2개월 연속 1억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한국 라면 수출액은 올해 1월 8575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2월 9290만달러, 3월 9161만달러 등을 기록한 이후 지난 4월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겼다. 5월 수출금액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7507만달러) 대비 43% 늘었다.
이같은 추세면 연간 수출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5월 잠정치까지 합한 올해 월평균 수출액은 9724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대로라면 연말께는 11억6000만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고액인 지난해(9억5240만달러)보다 약 21% 가량 더 많은 규모다.
이는 불닭볶음면 등 국내 라면브랜드가 해외에서 인기몰이를 하면서 삼양식품과 같은 라면 제조사들의 해외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매출 3857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57%, 235% 증가한 것이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75%로 지난해 같은기간(64%) 대비 11% 포인트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2977억원 규모로 관측하면서 지난해 대비 101% 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국내 라면 기업들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오뚜기는 이달 마라 라면 브랜드 '마슐랭'을 론칭했고 농심은 자사의 대표 메뉴인 '짜파게티 더블랙'의 신규 광고 모델로 배우 손석구를 발탁하기도 했다. 하림 역시 올해 1분기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을 새롭게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나 미국에서 특히 한국 라면에 대한 인기가 많다"라며 "한국 드라마나 영화같은 콘텐츠 덕분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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