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 진주시의원, 꽉 막힌 10호 광장 교통체증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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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선거때마다 많은 후보가 10호 광장 교통체증 해결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더 늦으면 개선이 힘들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의원은 도로를 지하화하게 되면 "시민 안전에 반하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반대의 뜻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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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도로 개선 효과는 근본적 해결책 아냐”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 이규섭 의원은 3일 열린 제256회 진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10년 넘게 이어진 교통체증 문제에 종지부를 찍자며 ‘10호 광장 고가도로 건설’을 촉구했다
이날 이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선거때마다 많은 후보가 10호 광장 교통체증 해결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더 늦으면 개선이 힘들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의원은 도로를 지하화하게 되면 “시민 안전에 반하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반대의 뜻을 명확히 했다.
그는 2020년 부산 초량 제1지하차도 침수사고, 2023년 청주 오송 지하도 침수사고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한 타 지역의 사례를 언급하고 “지하도는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고가도로 건설만이 해법임을 강조했다.
진주시는 평거동과 내동면을 잇는 희망교 건립 당시 고가도로 연결을 검토했으나 인근 상권 활성화라는 명목으로 다리를 건넌 차량이 모두 10호 광장 도로에 오르게 되면서 혼잡도가 더욱 높아져 불만과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9년 시는 지하도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용역 결과를 보고 받기도 했다.
이 의원은 시민 불만과 민원으로 시름하는 10호 광장이 교차로 차량정체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하루 중 출·퇴근 시간을 감안해 “약 1000대의 차량이 오전·오후 각 10분씩 정체를 경험하면 시간 기회비용, 연료 소비 증가, 차량 운영비 증가, 환경 오염 등으로 월 총 2억원의 손실이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진주시 10호 광장은 2010년 평거동에서 개통된 교차로다. 정촌·내동·명석면과 평거·이현동 등을 잇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와 진주 시내에서 평거동 방향의 간선도로가 교차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차량이 특히 많은 편이다.
시는 희망교 개설 후 10호 광장에서 발생하는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여중오거리에서 서진주IC, 평거 119안전센터 뒤편에서 평거주공아파트 간 우회도로 개통 등으로 일부 차량 흐름을 분산했다. 하지만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대 외에도 극심한 교통체증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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