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올 첫 ‘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 발령

유승훈 기자 2024. 6. 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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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는 도내 해역 전체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특보'가 발령됐다고 3일 밝혔다.

보름달물해파리는 국내에서 자생하는 해파리로 독성은 약하지만 해파리 부착으로 인한 어구 손실 등의 피해를 일으킨다.

앞서 해역 관할 시·군에서는 해파리 주의 특보에 대비해 총 64척(군산 19척, 김제 9척, 고창 9척, 부안 27척)의 해파리 제거 참여 어선을 준비한 상황이다.

이 중 전북 해역에 가장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종은 보름달물해파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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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해역, 보름달물해파리 유·성체 0~50마리/100㎡ 확인
전북자치도 어장정화선 등 행정선, 어선 동원 제거
보름달물해파리.(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도내 해역 전체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특보’가 발령됐다고 3일 밝혔다. 올 들어 내려진 첫 특보다.

도는 지난 4월부터 도내 일부 해역에서 해파리 부유유생이 관찰돼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속적으로 동향을 살펴왔다. 최근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지난 30일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당 0~50마리의 보름달물해파리 유·성체가 확인됐다.

보름달물해파리는 국내에서 자생하는 해파리로 독성은 약하지만 해파리 부착으로 인한 어구 손실 등의 피해를 일으킨다.

주의특보 단계는 해파리 출현량이 5마리/100㎡ 이상 발견될 경우 어업 및 해수욕객 쏘임 피해를 우려해 발령하는 위기 특보다. 도는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해파리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예찰 활동과 함께 제거 작업에 돌입했다.

앞서 해역 관할 시·군에서는 해파리 주의 특보에 대비해 총 64척(군산 19척, 김제 9척, 고창 9척, 부안 27척)의 해파리 제거 참여 어선을 준비한 상황이다. 도 어장정화선과 시·군 어업지도선 등 행정선도 동원해 해파리 제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미정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해파리 출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파리 피해방지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처해 나가겠다”며 “어업인과 해수욕객 등 관광객들도 해파리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5종의 해파리(보름달물해파리, 노무라입깃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작은상자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를 유해 해양생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이 중 전북 해역에 가장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종은 보름달물해파리로 알려져 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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