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바디프랜드, 사모채 6%대 발행 확대+고배당 지속

김현정 2024. 6. 3. 14: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디프랜드가 1년 8개월여 만에 사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지난달 31일 50억원 규모의 사모 회사채를 발행에 나섰다.

바디프랜드는 단기채 시장에서도 조달을 넓히고 있다.

나신평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2022년 이후 고금리, 고물가 기조에 따른 소비심리 저하, 시장 내 경쟁 심화에 기인한 판매 감소로 매출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바디프랜드가 1년 8개월여 만에 사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6%대 금리로 회사채 시장에서의 의존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지난달 31일 50억원 규모의 사모 회사채를 발행에 나섰다. 1년 6개월물로 표면이자율은 연 6.8%다.

바디프렌드는 2022년 8~9월 사모채 총 200억원어치를 찍은 바 있다. 2년물로 표면이자율은 연 6.45~6.50%였다. 이번에 만기가 돌아오는 만큼 회사채 시장에서 차환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바디프랜드는 단기채 시장에서도 조달을 넓히고 있다. 1년 이내 현금으로 상환하거나 차환해야 할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가 각각 125억원, 120억원 규모다.

바디프랜드의 단기물 신용등급은 A3+ 수준이다. 나이스신용평가 안수진 연구원은 "2022~2023년 영업실적이 상당 폭 저하됐다"면서 "중단기 매출 및 수익성 회복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2022년 이후 고금리, 고물가 기조에 따른 소비심리 저하, 시장 내 경쟁 심화에 기인한 판매 감소로 매출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매출은 51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9.6% 감소했다.

안 연구원은 "실적 저하로 이익창출력이 감소한 상황에서 배당금 지급 등 자금 소요가 지속됐다"며 "실질적인 재무 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연간 300억원이 넘는 배당금과 함께 2022년 종속회사 지분 취득(139억원), 2023년 자기주식 취득(175억원) 등 비경상적 자금 소요가 잇따랐다. 안 연구원은 "최대주주 변경 이후 배당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배당금 지급, 자사주 취득 등 주주 관련 현금유출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의 최대주주는 46.3%의 지분을 보유한 비에프하트투자목적회사, 2대 주주는 38.8%를 보유한 강웅철 이사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