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간 지구 9바퀴 거리 항해'…부안해경 112정 퇴역

정경재 2024. 6. 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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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28년간 해양 치안을 책임진 경비함정 112정이 3일 퇴역했다고 밝혔다.

부안해경은 선체 노후화로 속력 저하 현상이 발생한 112정을 퇴역시키고, 이를 대신해 200t급 최신 경비함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영교 부안해경서장은 "지난 28년간 해양 치안을 위해 노력한 112정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다음 달 최신 경비함정을 배치하고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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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임무 마친 112정 (부안=연합뉴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28년간 서해 해양 수호를 책임진 경비함정 112정이 임무를 마치고 퇴역했다고 3일 밝혔다. [부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aya@yna.co.kr

(부안=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28년간 해양 치안을 책임진 경비함정 112정이 3일 퇴역했다고 밝혔다.

1996년 건조된 112정은 8만여 출동 시간 동안 지구 9바퀴 거리인 66만㎞를 항해했다.

그간 해양 경비, 인명 구조, 범죄 단속, 오염 감시, 민원 대응 등을 수행하며 바다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거센 풍랑에 맞서 바다를 누비던 112정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이날 마지막 출동을 끝으로 소임을 마쳤다.

부안해경은 선체 노후화로 속력 저하 현상이 발생한 112정을 퇴역시키고, 이를 대신해 200t급 최신 경비함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 임무 나선 112정 [부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영교 부안해경서장은 "지난 28년간 해양 치안을 위해 노력한 112정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다음 달 최신 경비함정을 배치하고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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