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에 英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

안준현 기자 2024. 6. 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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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총감독으로 영국 출신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54)이 위촉됐다. 서울시는 3일 “토마스 헤더윅을 총감독으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주제 선정과 전시 기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3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위촉하고 있다. /서울시

2017년 처음 열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2년에 한 번 열린다. 서울시는 “내년에 운영 햇수로 10주년을 맞는 만큼, 단순 이벤트를 넘어 전 세계와 서울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도시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했다.

1970년 영국 런던 출신인 토마스 헤더윅은 영국 왕립예술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1994년 런던에 헤더윅 스튜디오를 세웠다. 2004년 최연소로 영국 왕실 산업 디자이너로 지정된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의 성화대를 디자인했다. 2013년 대영제국 훈장(CBE)을 받았다.

헤더윅이 세운 헤더윅 스튜디오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5터미널, 구글 런던 본사, 중국 하이난 공연예술센터, 일본 도쿄 아자부다이 힐스를 설계했다.

헤더윅은 “나의 관심 분야는 공공디자인이며, 특히 도시의 모습과 기능을 바꾸는 데 관심이 많다”면서 “건축물의 외관으로부터 사람들이 어떠한 영향과 감정을 느끼는 지 탐구하고 탐색한다”고 했다.

영국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이 2023년 9월 1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한강 노들섬 재개발 프로젝트 등과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한편, 헤더윅은 서울 한강 노들섬의 설계도 맡는다. 앞서 서울시는 노들섬의 국제 설계 공모를 진행, 지난달 29일 헤더윅의 ‘사운드 스케이프(Soundscape)’라는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서울의 산세(山勢)를 형상화한 이 작품은 내년 2월 공사에 들어가 2027년 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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