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수사기밀 유출' 검찰 수사관… 警, 구속영장 신청

최문혁 기자 2024. 6. 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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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배우 고 이선균의 수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검찰 수사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정례 간담회를 통해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친 뒤 지난달 30일 혐의가 소명된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이 이씨를 마약 혐의로 수사 중이라는 정보를 경기지역 일간지 기자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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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배우 고 이선균씨 수사기록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검찰 수사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은 지난 3월23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문)을 받기 위해 수원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와 호송차로 향하는 A씨. /사진=뉴스1
경찰이 배우 고 이선균의 수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검찰 수사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정례 간담회를 통해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선균 수사와 관련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친 뒤 지난달 30일 혐의가 소명된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일부 혐의에 대해서만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검찰 청구까지 이뤄진 상태"라며 "이르면 이번주 수원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이 이씨를 마약 혐의로 수사 중이라는 정보를 경기지역 일간지 기자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기자는 A씨는 지난해 10월19일 이씨에 대한 수사 소식을 최초 보도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월부터 수사 기밀 유출 및 보도 경위를 수사하기 위해 인천지검, 인천경찰청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추후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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