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스쿠니 신사에 '화장실' 낙서·방뇨한 中남성, 이미 상하이로 출국

정지윤 기자 2024. 6. 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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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낙서하고 방뇨해 일본 경찰의 추적을 받던 중국인 남성이 이미 귀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현지시간) 일본 후지TV에 따르면 일본 경찰 관계자는 기물 손괴 혐의를 받는 중국인 남성이 이미 중국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일본 경찰은 용의자로 한 중국인 남성을 특정하고 행방을 쫓았으나 남성은 사건이 드러난 1일 이미 중국 상하이로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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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 쓰인 석주에 빨간 스프레이로 '화장실' 낙서
日 경찰, 용의자 특정 후 추적 나섰지만 이미 출국한 것으로 밝혀져
중국 SNS에 올라온 야스쿠니 신사 '화장실' 낙서 영상. <출처=엑스 갈무리>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일본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낙서하고 방뇨해 일본 경찰의 추적을 받던 중국인 남성이 이미 귀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현지시간) 일본 후지TV에 따르면 일본 경찰 관계자는 기물 손괴 혐의를 받는 중국인 남성이 이미 중국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경시청은 지난 1일 오전 6시 20분쯤 야스쿠니 신사의 석주에 'Toilet'(화장실)이라는 붉은 글씨가 적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낙서가 적힌 곳은 신사 입구 근처에 세워진 석주로, 돌기둥에 새겨진 '야스쿠니 신사' 글자의 '신'과 '사'자 사이에 빨간색 스프레이를 이용해 낙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 샤오홍슈에는 해당 남성이 석주에 낙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포됐다. 경찰은 해당 영상을 누군가 촬영했다는 점, 인근 폐쇄회로(CC)TV에 한 남성이 용의자와 함께 포착된 점을 미루어보아 공범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추적에 나섰다.

일본 경찰은 용의자로 한 중국인 남성을 특정하고 행방을 쫓았으나 남성은 사건이 드러난 1일 이미 중국 상하이로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오후 7시쯤에는 신사 내 고마이누(신사나 절에 놓인 한 쌍의 조각상)에 중국어로 쓰인 쪽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쪽지에는 "세계 인민은 단결하자. 다만 너희들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이 적혀 있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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