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남북 신뢰 회복 때까지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김설혜 2024. 6. 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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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오늘(3일)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전체의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4일 국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김태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주재로 NSC 실무조정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안보실은 "이러한 조치는 우리 법이 규정하는 절차에 따른 정당하고 합법적인 것이며, 그동안 9·19 군사합의에 의해 제약받아 온 군사분계선 일대의 군사훈련이 가능해지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의 보다 충분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가능하게 해 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효 NSC 사무처장, 김홍균 외교부 1차관, 김선호 국방부 차관, 황원진 국가정보원 2차장, 김병대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부터 어제(2일)까지 대남 오물 풍선 1000여 개를 무더기로 살포해 일부 지역에서는 차량이 파손되는 등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또 북한은 서북 도서 지역 항공기·선박을 대상으로 닷새째 GPS 교란 공격도 계속했습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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