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공수처에 尹 고발…"거부 시, 압수수색 해야"

라창현 2024. 6. 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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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3일 고발했다.

당 '고(故) 채해병 사망사건 대통령실 수사 개입 의혹 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신장식 의원을 비롯해 강경숙·정춘생·차규근 의원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를 찾아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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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이종섭 세 차례 통화가 직접 증거"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조국혁신당이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3일 고발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고 채 해병 사망 사건 대통령실 수사개입 의혹 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3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민원실 앞에서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윤석열 대통령 및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국혁신당 차규근, 신장식, 정춘생, 강경숙 의원. [사진=뉴시스]

당 '고(故) 채해병 사망사건 대통령실 수사 개입 의혹 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신장식 의원을 비롯해 강경숙·정춘생·차규근 의원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를 찾아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앞서 신 의원은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는 당장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고, 윤 대통령이 거부한다면 압수수색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수사 방해·사법 방해의 공범임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지난해 8월 2일 개인 휴대전화로 세 차례 이 전 장관과 장시간 통화한 것은 윤 대통령이 직권을 남용해 수사 외압을 행사했다는 매우 강력한 직접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요구는 분명하다"며 "채 상병의 죽음을 우리 형제, 부모, 자녀의 죽음으로 여기고 일말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공수처 고발뿐만 아니라 특검까지 함께 추진해 가겠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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