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지연 부산시의원 "엑스포 유치 실패 국정조사 반대"

오수희 2024. 6. 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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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서지연 부산시의회 의원(비례)은 3일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국정조사 추진과 정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부 정치인들이 제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국정조사를 주장하며 정쟁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국정조사는 부산을 낙인찍고 희생시켜 정쟁과 정치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연장선일 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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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 부산 현안 추진에 부정적 영향"
민주당 서지연 부산시의원 "엑스포 유치 실패 국정조사 반대" 촬영 오수희 기자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서지연 부산시의회 의원(비례)은 3일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국정조사 추진과 정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부 정치인들이 제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국정조사를 주장하며 정쟁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국정조사는 부산을 낙인찍고 희생시켜 정쟁과 정치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연장선일 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엑스포 국정조사는 중앙정부의 관심이 필요한 굵직한 부산 현안인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과 가덕 신공항 조기 개항, 글로벌 물류 기업 유치, 북항 재개발사업, 취수원 다변화, 중입자 가속기, 고준위 방폐장 등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30 엑스포 부산 유치는 분명 실패했고 표 차이도 상당했으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유치 노력이 실패로 이어진 것은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부산시와 외교부, 산자부가 백서를 내놓을 것이기 때문에 부산시의회와 국회는 결과를 꼼꼼히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부산을 현 정부의 흠집 내기 제물로 희생시키지 마시길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부산을 위협하는 엑스포 국정조사의 입법, 정치적 행위를 당장 중단해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서 의원의 기자회견에 적잖이 당황한 표정이다.

민주당 부산 총선후보들은 지난 4·10 총선 기간 제22대 국회가 개원하면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원인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서 의원은 친이낙연계 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 1월 새로운미래 부산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했다가 시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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