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아시아나항공 합병, 10월 美 최종 승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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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창립 55주년 기념식 참석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제공=연합뉴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오는 10월말까지 미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원태 회장은 현지시각 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의 마지막 관문으로 미국 경쟁당국의 심사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 외 13개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입니다.
현재 대한항공은 화물사업 매각 등의 선행 절차가 오는 10월쯤 완전히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미국 당국과 경쟁 제한성 해소 관련 조치에 관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업결합과 관련해 조원태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및 일부 장거리 여객 노선 조정 외에 더 이상의 양보는 필요하지 않다며 "우리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요구한 모든 걸 다 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조원태 회장은 다음달 중 보잉에 항공기 30대 구매를 위한 발주를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조원태 회장은 "다음 달 말 열리는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관련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며 주문 기종으로는 '787 드림라이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불거졌던 안전성 문제를 의식한 듯 조원태 회장은 "보잉은 강한 회사"라며,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보잉) 경영진은 이겨낼 것이고, 저는 그들을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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