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스위스 제약사에 5800억 기술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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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회사 지놈앤컴퍼니는 스위스 소재 제약사 디바이오팜에 항체-약물접합체(ADC) 물질 'GENA-111'을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3일) 공시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5백만 달러(약 69억원)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해 총 4억2600만 달러(약 5864억원) 규모입니다.
디바이오팜은 GENA-111과 ADC에 사용되는 링커(접합체) 기술인 '멀티링크'를 활용해 ADC 치료제를 개발·상업화할 수 있는 전 세계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됩니다.
GENA-111은 지놈앤컴퍼니의 신약개발 플랫폼인 지노클(GNOCLETM)을 통하여 발굴한 신규 타깃 CD239를 표적으로 하는 ADC용 항체입니다.
전임상 연구를 통해 CD239가 다양한 암종에서 정상세포 대비 암세포에서 발현율이 현저하게 높고, GENA-111은 내재화(internalization) 및 생산성이 탁월해 ADC용 항체로서 우수한 특성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두 기업은 2021년부터 지놈앤컴퍼니의 항체와 디바이오팜의 페이로드(약물), 링커 기술을 활용해 GENA-111을 공동 개발해왔습니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계약은 지놈앤컴퍼니 신규 타깃 항암제 분야에서는 첫 기술 이전"이라며 "기술 이전을 발판 삼아 신규 타깃 항암제 후속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에 대한 성과도 이른 시일 안에 보여드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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