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상반기 판매 1위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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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수 고려대 철학연구소 연구원이 쓴 인문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유노북스)가 올해 상반기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스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세이노의 가르침'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자기계발 관련 도서 분야가 33.6% 신장하며 큰 관심을 받았으나 올해는 철학가 쇼펜하우어 열풍으로 '세이노적 사고' 대신 '철학적 사고'로 옮겨가는 모습"이라며 "철학 분야 도서가 전년 대비 43.1%의 신장을 보이며 7.4%의 인문 분야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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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강용수 고려대 철학연구소 연구원이 쓴 인문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유노북스)가 올해 상반기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스셀러 1위에 올랐다. 2위는 에세이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웅진지식하우스)이다.
교보문고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및 결산’ 자료를 발표했다.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깜짝 소개된 후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몰이를 했다.
서양철학 관련 도서들도 125.8%라는 놀라운 신장세를 보였고, 철학 분야 판매 비중도 58.6%나 차지했다. 지난해 -32.1% 하락세를 보였던 동양철학 관련 도서도 올해 상반기는 16.4%나 상승하며 철학에 훈풍이 불었다.
베스트셀러 종합 3위는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서삼독)이 차지했으며, 이어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 양귀자의 소설 ‘모순’(쓰다), 클레어 키건의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다산책방),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어크로스), 홍인기의 ‘처음부터 시작하는 주식투자 단타전략’(길벗), ‘퓨처 셀프’(상상스퀘어), 김혜남의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메이븐) 순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세이노의 가르침’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자기계발 관련 도서 분야가 33.6% 신장하며 큰 관심을 받았으나 올해는 철학가 쇼펜하우어 열풍으로 ‘세이노적 사고’ 대신 ‘철학적 사고’로 옮겨가는 모습”이라며 “철학 분야 도서가 전년 대비 43.1%의 신장을 보이며 7.4%의 인문 분야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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