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박찬대 원내대표에 ‘경제 3법’ 제·개정 요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이 골자인 이른바 ‘경제 3법’의 제·개정을 요청하고 나섰다.
김동연 지사는 3일 국회에서 ▲반도체 특별법 제정 ▲RE100 3법 제·개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 등 경제 3법을 박 대표에게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돈 버는 도지사로서 경제 활성화와 외교를 주요하게 여기고 있는데, 반도체 특별법에 대한 당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한다”며 “기후 변화에 후행적·퇴행적인 정부인데,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산업·경제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이에 RE100 3법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성호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박정 의원이 별도로 발의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에 대해서도 당이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에서 정부의 잘못된 국정 운영과 경제, 연금개혁 여러 가지 부분에 대응하고 있지만 광역자치단체와 협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할 기회를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박찬대 원내대표는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이고, 도의 성장이 바로 대한민국의 성장”이라며 “도와 제1당인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함께 준비해야 한다. 경기도와 함께 반도체, RE100 등을 적극 지원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경제 산업 생태계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달 24일 제22대 국회 경기도 지역구 당선인 40명을 만난 자리에서도 ‘경제 3법’ 제·개정을 요청한 바 있다.
이진 기자 twogeni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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