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감독 "영화 안하고 육아 한다? ♥탕웨이와 교대로 일해"[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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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감독이 배우인 아내 탕웨이와 육아를 교대로 하는 일상을 전했다.
영화 '원더랜드'를 연출한 김태용 감독이 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태용 감독은 예상치 못한 교통 상황 탓에 인터뷰 시간에 현장에 도착하지 못해 영화 '원더랜드' 속 한 장면처럼 화상 통화로 인터뷰를 시작하는 모습으로 작품에 대한 몰입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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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김태용 감독이 배우인 아내 탕웨이와 육아를 교대로 하는 일상을 전했다.
영화 '원더랜드'를 연출한 김태용 감독이 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태용 감독은 예상치 못한 교통 상황 탓에 인터뷰 시간에 현장에 도착하지 못해 영화 '원더랜드' 속 한 장면처럼 화상 통화로 인터뷰를 시작하는 모습으로 작품에 대한 몰입감을 더했다.
영상을 통해 등장한 김태용 감독은 "본의 아니게 '원더랜드' 콘셉트가 되어버렸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게 됐다"며 사과를 전했다.
이어 차기작이 오래 걸린 계기에 대해 "사실 놀다가 이걸 한 게 아니라 작은 작업들을 해왔다. 제가 '육아만 하고 영화 안했다'는 소문이 있어서 작업을 계속 해왔다고 말하고 싶다. 많은 시간을 하긴 했지만 어쨌든 작업도 계속 많이 했고 이 시나리오를 쓴게 2016년이다. 그 뒤로 시나리오 작업도 하고 프리프로덕션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러다보니까 이렇게 걸렸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이 많이 달라지고, 저도 제 개인적인 환경이 너무 달라지고 영화 산업으로서 환경도 달라지고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도 많이 달라져서 그 전에 만든 건 전생에 만든 것 같고 이번 생에는 이것이 첫 작품 같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김태용 감독은 육아 일상에 대해 "워낙 잘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열심히 하고 잘 한다고 말할 순 없지만, 그냥 최선을 다했다. 어쨌든 아는 분들도 마찬가지지만 부부가 둘 다 일을 하면 최소한 둘 중에 한 명은 있어야 하니까 서로 스케줄 맞추는 게 어렵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갑자기 생기는 일들은 서로 하고 언제 언제쯤 나는 일을 하고, 언제 언제 탕배우가 일을 하고. 이런 식으로 서로 스케줄 조절을 하는 게 어려웠다. 그냥 늘상 하는 밥 하고, 뭐 청소하고, 빨래하고 그런 일을 나눠서 잘 하고 있다"고 수줍게 일상을 전했다.
또한 실제로 딸이 있는 두 사람이 영화 속에서도 비슷한 또래의 딸을 등장시킨 것에 대해 김태용 감독은 "저희가 계속 얘기하며 집중했던 건 엄마로서 바이리가 아니라 딸로서 바이리에 집중하며 썼다. 그러다보니까 겉으로 시작은 어쨌든 내가 남겨진 딸과 계속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서 시작했지만, 딸을 맡기고 가는 엄마와 어떻게 소통이 이뤄질 것인가가 AI 바이리가 성장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하고도 엄마로서 모성애는 워낙 실제 딸이 있다보니까 옛날보다 더 쉽게 들어가지더라. 딸들은 엄마와 싸우지 않나. 본인의 엄마와 어떻게 화해하고 어떤 식으로 내 삶을 이해할 것인지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 엄마로서 딸을 가진 배우라 (캐릭터에)들어가는 건 더 쉬웠다고 한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엄마 역을 한 적이 별로 없기도 했지만, 그 전에는 피상적으로 했다면 여기서는 오히려 쉽게 들어갔다. 배우로서 얘길 많이 했던 건 남겨진 엄마와 딸로서 소통하는 부분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오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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