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신협 "네이버 제평위 구성 논의, 원점에서 다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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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가 네이버 뉴스 콘텐츠 제휴사(CP) 심사를 전담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개편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온신협은 3일 '제평위 구성 논의, 원점에서 다시 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새로 구성되는 제평위가 과연 디지털 저널리즘과 포털 뉴스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네이버와 뉴스혁신포럼은 제평위 구성 논의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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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가 네이버 뉴스 콘텐츠 제휴사(CP) 심사를 전담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개편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제평위에서 온신협을 제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온신협은 3일 '제평위 구성 논의, 원점에서 다시 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새로 구성되는 제평위가 과연 디지털 저널리즘과 포털 뉴스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네이버와 뉴스혁신포럼은 제평위 구성 논의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5월 '뉴스 유통을 독점한 포털이 건전한 여론 형성을 방해하고 있다'는 비판 속에서 '뉴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한다'라는 이유로 제평위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새로운 운영 방안을 논의할 뉴스혁신포럼을 만들었다.
뉴스혁신포럼에서 논의 중인 제평위 개편안에는 기본의 제평위원 추천 단체를 15개에서 10개로 축소하면서 온신협을 제외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신협은 중앙 일간지와 경제지 등 21개 신문사의 디지털 서비스를 대표하는 회원사로 구성된 사단법인으로, 2015년 제평위 출범 준비 단계부터 참여해온 단체다.
온신협은 "지난해 네이버가 뉴스 아웃링크 도입 일방 철회, 불공정 약관을 통한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저작권 침해 등 여러 우를 범했을 때 온신협이 가장 먼저 문제를 지적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며 "온라인 뉴스의 생산·유통 구조에 대해 가장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온신협을 제평위 구성에서 배제한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신협은 "온라인 뉴스 시장의 문제점을 진단해 건전한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해결 방안을 내놓는 일, 어뷰징·아웃링크·AI 시대의 뉴스 저작권 보호 등 온라인 뉴스 유통상의 문제들을 파악해 언론이 공익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게 하는 일 등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이뤄져야만 실질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신협은 또 네이버와 뉴스혁신포럼에 "새로운 제평위 구성에 온신협을 배제할 것이라는 소문이 사실인지 여부와 그게 사실이라면 그 이유를 명백히 밝힐 것"이라고 촉구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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